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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다시 본 영화 이끼, 전과 후의 기억

일속 발행일 : 2023-01-22

2010년에 개봉한 영화 이끼 기억나시나요?! 그 당시에 영화관에서 보았던 영화였는데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볼 영화를 고르다가 영화 이끼가 눈에 들어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본 소감 한번 공유해 볼까요?~!

영화 이끼 포스터

개요: 범죄, 한국

감독: 강우석

출연: 정재영(천용덕 이장 역), 박해일(유해국 역), 유진상(박민욱 검 역), 유선(이영지 역), 허준호(유목 역), 유해진(김덕천 역), 김상호(전석만 역), 김준배(하성규 역)

상영시간: 163분

개봉일: 2010. 7. 14.

평점: 7.12점

관객수: 335만 명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2010년 영화관에서 처음 본 이끼

2010년 당시에 이끼가 개봉하고 너무 재미있다는 평이 지배적이어서 친구와 영화관으로 직행했습니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저는 영화관에서 이끼를 보고 영화에 압도되어 여러 번 소름이 끼쳤었습니다.

영화의 등장인물인 석만과 성규의 폭력적인 장면, 유선의 선정적인 장면, 점점 드러나는 진실과 반전은 당시의 저를 몰입하게 했고, 들었다 놨다 하게 만들었습니다.

영화 이끼 등장인물

 

또한 당시 천용덕 이장 역을 맡았던 정재영 배우의 노인으로 분장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일품이라며 칭찬일색이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 몰입했던, 소름 돋았던 기억, 자극적인 장면들의 기억이 모여 10여 년이 지난 지금 영화 이끼를 다시 보게 만든 것 같습니다.

천용덕 이장(정재영 배우)

2023년 넷플릭스로 본 이끼

집에서 넷플릭스를 이리저리 돌려보다 영화 이끼를 발견하고 처음에는 봤던 영화이기도 해서 다른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켠에 옛날에 보았던 이끼의 기억이 강렬해서 한번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한번 본 영화나 책 등을 다시 보지 않는 편이었지만 영화 이끼에는 예외를 두고 싶었습니다.

 

여러 번의 고민 끝에 이끼를 클릭한 저는 163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보고 다시 한번 망설였습니다. 요즘 영화가 짧으면 90분이었고, 길게 만드는 편이 아니어서 163분은 최근에 보았던 영화의 시간에 비해서 너무 길었습니다. 하지만 긴 고민 끝에 클릭한 이끼였기에 저의 선택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13년 만에 다시 본 이끼의 초반 부분은 오래된 영화에서 느껴지는 어색함과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현재 알고 있는 모습보다 너무 젊은 배우들의 모습,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현재에서 폴더폰으로 통화하는 모습, 그 외에 건물이나 내부 인테리어 등의 예스러움이  어색함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감정이 계속되면 영화를 중단했겠지만 결국 저는 영화를 끝까지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결말을 알고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보여주는 극적인 긴장감은 계속되었고, 저를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은 그대로였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보았던 영화여서 다시보기 망설여지는 분들은 다시 보아도 시간이 아깝지 않고,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영화 이끼를 다시 한번 틀어보는 건 어떨까요?~!

2010년 당시 영화 이끼 출연진 모습

영화 이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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