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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과 인터뷰 내용

일속 발행일 : 2022-03-27

이 포스팅은 손예진, 현빈 주연의 영화 협상의 줄거리, 결말, 명대사, 배우&감독의 인터뷰 내용, 후기를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영화 협상 포스터
영화 협상 포스터

개요: 범죄, 한국

감독: 이종석

출연: 손예진(하채윤 역), 현빈(민태구 역)

상영시간: 114분

개봉일: 2018. 9. 19.

평점: 8.16점

관객수: 196만 명

등급: 15세 관람가

 

협상의 이유

경찰청 소속의 위기협상가 채윤은 소개팅 중에 인질을 잡고 있는 현장에 도착합니다. 늦게 온 그녀를 대신해 팀장이 인질범들을 상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팀장은 인질을 포기하려 하지만 채윤은 자신이 상대한다고 하며 인질범들이 있는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인질과의 협상을 통해 인질 한 명을 내보내기로 하지만 팀장의 지시로 침입하려는 특수요원을 보고 인질범들은 동요하고, 팀장은 결국 침투하라고 지시합니다. 결국 인질로 잡힌 한 여자가 사망하게 됩니다.

 

한편 태국에서는 민태구의 집단이 이상목 기자를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한편 채윤은 얼마전 인질극의 일로 트라우마가 생겨 일을 그만두려고 하지만 팀장은 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대체합니다. 휴가를 보내는 중 선배 혁수가 찾아와 서울경찰청장님의 호출 소식을 듣습니다. 급하게 찾아간 채윤은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도 못한 채 윤태구와의 협상에 돌입합니다.

 

태구의 짖궃은 말에 전화를 먼저 끊는 등, 주도권을 쥐려 하지만, 자신의 팀장이 잡혀있는 것을 보고 태구에게 협조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협상 중 대한일보 사장을 불러 이상목 기자가 자신 회사의 기자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태구는 팀장을 총으로 쏴 죽입니다. 사실 이상목 기자는 신분을 세탁한 국정원의 블랙요원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협상을 한 채윤은 팀장의 죽음에 이성을 잃습니다. 청와대 국가 안보실 비서관 공재규는 전화를 끊고 채윤을 쫓아냅니다.

 

국정원 요원들과 협상이 다시 시작되지만 태구는 더 많은 인질을 데려오고, 채윤을 불러오라고 합니다. 채윤은 태구와의 협상을 이어나가며 얼마전 자신이 참여했던 인질극에서 죽은 여자가 민현주이고, 태구의 여동생임을 알게 됩니다. 태구는 현주를 죽인 사람이 구사장임을 알고 불러오라고 하지만 구 사장은 끝내 등장하지 않습니다.

 

협상으로 시간을 끄는 와중에 태국으로 특수부대를 파견하여 태구를 잡으려고 합니다. 요원들은 태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이 폭파되면서 태구가 죽은 것으로 판정합니다. 하지만 태구는 한국에 있었고, 구사장이 있는 건물에 침입합니다. 채윤은 이를 알아채고 구 사장과 함께 태구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채윤과 태구의 마지막 협상이 이어집니다. 구 사장을 반드시 발 받게 해 주겠다는 채윤, 몸에 폭탄물을 두르고 앉아있는 태구, 둘 사이에 여러 감정이 오갑니다.

 

결국 저격총에 의해 태구는 맞아 죽게되고, 폭탄은 꺼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채윤은 태구가 남겨놓은 파일로 구 사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의 불법을 고발하기 위해 재판장의 증인으로 등장하여 선서를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협상의 현빈영화 협상의 손예진
영화 협상 스틸컷

인상 깊은 대사

자꾸 그렇게 하시면 제가 민태구 씨 상대할 공간이 없어집니다. (하채윤)

 

인사가 늦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경위 하채윤입니다.

곧 듣게되실 이야기 미리 말씀드립니다. 당신을 유현주 살인 공모 및 불법 무기거래, 군수비리, 각종 뇌물죄와 함께 국가 반역죄로 체포합니다. 당신들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으며 신술을 거부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만약 경제적 사정이 안된다면 국선 변호인이 선임될 것입니다. (태구가 죽은 후 구사장이 차 타고 떠나는 상황)

 

인터뷰

1. 감독

하채윤이라는 캐릭터가 강단 있고 냉철하고 기존에 손예진이라는 배우의 이미지와는 조금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현빈 씨는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든든했습니다. 손예진 배우가 캐릭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촬영 끝날 때까지 집중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손예진과 현빈의 연기 변신, 새로운 모습, 새로운 열굴, 새로운 표정을 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최초의 조합이지만 최고의 조합이 아니었나..."

 

 

2. 손예진

현빈 배우가 처음에는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큰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으로 경찰 역활을 맡게 되었고, 그 인물 안에서 직업적인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3. 현빈

모니터만 보고 연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이질감이 있었지만 손예진 배우는 그것을 꽉 매워줄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구의 캐릭터에 대해서 악역이 가지고 있는 전형성에서 벗어나 보자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영화 협상 손예진영화 협상 현빈
영화 협상 스틸컷

 

후기

영화 협상은 손예진 배우와 현빈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둘은 현실에서 결혼까지 하게 되어 더 흐뭇하게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연기를 할 때는 대부분의 시간을 화면을 통해 연기를 이어나갔고, 마지막 부분에서 잠시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되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둘의 호흡을 좀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영화의 내용은 긴장감 있게 흘러갔고 현빈 배우가 전형적이지 않은 악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영화에서 나오는 현빈의 모습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는 연기를 선보여서 영화를 보는 내내 더 긴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예진 배우는 그동안 멜로드라마, 영화의 이미지가 많아서 똑 부러지는 경찰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을 했지만 특유의 인간적인 모습을 가미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경찰 연기를 너무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벌어지는 협상에서 손예진 배우의 센스있는 대사들이 귀에 박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감정에 북받쳐서 구 사장에게 하는 손예진 배우의 멘트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비주얼, 연기력 모두 훌륭한 두 배우, 감독님의 말씀대로 최초의 조합이지만 최고의 조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 협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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