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드 지니어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이 포스팅은 시험 부정행위를 주제로 다룬 태국 영화 배드 지니어스의 줄거리, 결말, 명대사, 후기를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학창 시절 누군가 한 번쯤 꿈꿔본 커닝에 대한 내용이므로 흥미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개요: 스릴러, 태국
감독: 나타우트 폰피리야
출연: 추티몬 추엥차로엔수키잉(린 역), 차논 산티네톤쿨(뱅크 역), 에이샤 호수완(그레이스 역), 티라돈 수파펀핀요(팻 역)
상영시간: 130분
개봉일: 2017. 11. 2.
평점: 8.76점
관객수: 1.7만 명
등급: 15세 관람가
돈으로 사는 성적
중학교 3년 내내 우등생이었던 린은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고등학교에 가게 된 린은 붙임성은 좋지만 성적은 바닥인 그레이스와 만나게 됩니다. 린은 그레이스의 공부를 도와주지만 그레이스는 시험에서 고전합니다. 린은 이러한 그레이스의 모습을 보고 커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레이스와의 우정으로 호의를 베풀었지만 친구들을 도와주면 입학금보다 더 큰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결국 린은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성적을 올리는 것을 도와주고, 이들은 오른 성적을 통해 부모님께 원하는 것들을 받으며 상부상조합니다.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 미래에 매우 중요한 장학금으로 인해 린은 2등인 뱅크와 라이벌 구도에 놓이게 됩니다. 린은 시험시간에 다른 친구들의 커닝을 돕는 역할을 지속해 왔고, 청렴한 뱅크는 이러한 린의 모습을 보고 신고합니다. 결국 린은 퇴학은 면하지만 장학금은 받지 못하게 됩니다.
고3이 된 린, 그레이스는 린에게 STIC 시험의 커닝을 도와달라는 무리한 부탁을 합니다. 린은 처음에는 거절하려 하지만 금액의 액수가 너무 커 결국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사정이 생겨 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된 뱅크를 끌어들여 같이 도와주기로 합니다.
린과 뱅크는 다른 나라의 시험장에 가서 시험문제를 먼저 풀고 휴대폰을 통해 전송해주는 작전을 짭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이들은 화장실에 가서 스마트폰으로 전송을 하는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뱅크는 감독관에게 잡히게 되고, 린 역시 감독관에 잡히지만 증거가 없어 풀려나고 맙니다.
린과 뱅크의 희생으로 그레이스와 팻은 원하는 성적을 얻고 기뻐합니다. 하지만 린은 양심보다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과거에 비해 점점 반성을 하며 양심을 우선순위에 두기 시작합니다. 결국 린은 자신의 부정행위를 고백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명대사
너 같은 애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은 공부는 잘 못해도 성적은 잘 받고 싶거든. (린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팻의 이유)
근데 먼저 속이지 않으면 당하고 마는 게 인생이야 (린)
후기
이 영화는 130분(2시간 10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을 바탕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영화는 액션 영화도 아니고, 긴 시간 속에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합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린과 뱅크라는 인물의 변화를 보면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둘은 어려운 형편에 있지만 린은 초반부에 양심보다 돈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이고, 뱅크는 초반부에 청렴결백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뱅크는 점점 돈의 맛을 알게 되고, 린은 자신의 잘못을 자각하게 됩니다.
청렴결백했던 뱅크가 돈에 의해 무너져 가는 듯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린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마지막에 부정행위를 고백하는 장면까지 포함하여 영화에서 부정행위의 나쁜 부분을 꼬집고 있는 듯했습니다.
반면 그레이스와 팻은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뉘우치지 못하고, 점점 더 뻔뻔한 욕망을 보여줍니다. 금수저 친구들이라 돈이 많다고 해도 생각이 잘못된 부분이 마음 아팠습니다. 결국 똑똑한 사람이 자신의 죄도 뉘우칠 줄 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창 시절 시험기간에 커닝하는 상상을 하며 보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영화를 충분히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배드 지니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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