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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사랑이 변하는 순간 & 반전

일속 발행일 : 2022-03-23

이 포스팅은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의 줄거리, 결말, 반전, 후기 등을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평범한 멜로 영화인 줄 알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영화 새콤달콤 포스터
영화 새콤달콤 포스터

개요: 멜로/로맨스, 한국

감독: 이계벽

출연: 장기용(장혁 역), 채수빈(다은 역), 크리스탈(보영 역)

상영시간: 102분

개봉일: 2021. 6. 4.

평점: 

관객수: X

등급: 15세 이용가

영화 주연 출연자
영화 주연 출연자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주인공 이장혁은 B형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간염이 전염될까 봐 가족들도 피하는 상황에서 간호사 다은은 장혁에게 천사와 같은 존재로 다가옵니다. 이장혁은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다은과 마주합니다. 둘이 대화를 나누던 중 다른 간호사에게 담배 피우는 것을 들킬뻔한 다은은 이장혁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몰아가 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둘은 친해지고, 다은은 이장혁에게 혁이 오빠라고 부르기도 하며 친해집니다. 장혁은 다은에게 밥을 나눠주기도 하고 병실 침대에서 잠을 자게 해주는 등 다은의 수호천사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장혁의 퇴원 날 다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장혁은 다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퇴원합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간 병실에서 다은의 전화번호 7자리를 보게되고,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수많은 전화연결 시도 끝에 다은에게 좋아한다는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장혁의 말을 들은 다은은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하고, 다은과 이장혁은 침대에서 순수히 잠을 잡니다.

 

그렇게 둘은 연애를 하게 되고, 크리스마스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마침내 크리스마스날 공항에서 다은은 이장혁에게 준비해온 커플 신발을 전달합니다.

 

살을 뺀 장혁은 서울의 대기업으로 파견을 가게 됩니다. 장거리 연애에 대해 걱정하는 다은을 위해 차도 새로 구입하고, 반지도 주는 장혁, 처음에는 먼 거리를 오가는 것이 괜찮습니다. 한편 서울의 회사에는 자신의 라이벌로 당돌한 모습을 보이는 보영이 있습니다.

 

장혁은 평소에 당했던 것을 프레젠테이션 자리에서 복수를 하고, 그 과정에서 둘은 같은 프로젝트를 맡게 됩니다. 실력이 부족한 보영은 야근을 거듭하며 씻지도 못하고 컵라면만 먹는 등 불쌍한 모습을 보입니다. 장혁은 이러한 보영의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도움을 줍니다.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장혁은 막히는 도로에서 힘듬을 느낍니다. 인천에 있는 다은의 집에 와도 잠만 자고 출근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또 점점 다가오는 보영과 바쁜 업무를 보내는 장혁은 다은에게 소홀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다은의 임신소식을 듣게되고, 장혁은 아이를 포기하는 선택을 합니다. 그 후 매일 지쳐가는 일상을 보내고, 다은을 달래주는데 점점 지쳐가는 장혁입니다. 둘은 데이트를 하다가 장혁이 다은에게 보영이라고 실수로 부르게 되고 결국 둘은 이별합니다.

 

장혁은 곧장 보영의 곁으로 가지만 다은의 카톡 프로필은 다정한 글로 여전합니다. 보영과 장혁은 힘들게 노력한 성과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고, 제주도로 떠난다는 다은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공항으로 달려갑니다.

영화 새콤달콤 장혁과 다은의 데이트영화 새콤달콤 장혁과 보영의 회식자리
영화 새콤달콤 스틸컷

 

반전

공항으로 간 장혁은 다은을 보고 달려가다가 한 남자와 부딪칩니다. 그런데 다은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이야기 합니다. 사실 장혁과 이장혁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B형 간염으로 입원한 이장혁은 다은이 장혁과 사귀던 중에 입원한 환자였습니다.

 

다은은 자신에게 소홀한 장혁과의 연애 중에 따뜻하게 다가온 이장혁에게 양다리를 걸친 것 이었습니다. 다은은 장혁과 했던 데이트를 모두 똑같이 했고, 마지막에 장혁이 아닌 이장혁과 제주도를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혁은 자신을 버리고 간 다은을 보고 큰 충격을 먹고 서울에 있는 보영에게 다시 찾아가지만 보영은 장혁을 거절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영화 새콤달콤은 남녀가 사랑을 시작하고 그 사랑이 식어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것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는 그저 행복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난 후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장혁이 서울로 파견을 떠나게 되면서 거리가 멀어지고, 점점 마음도 멀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회사에는 보영이라는 여자가 등장해 장혁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병원에서 이장혁은 다은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둘 다 잘못이 있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혁의 입장에서 보면 서울에서 인천까지 먼길 퇴근해서 왔는데 그것을 알아주지 않는 다은의 모습과 다은을 자꾸 위로해야 하는 상황에 지쳐갔을 것 같습니다.

 

다은의 입장에서 보면 서울로 파견간 장혁이 자신에게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생각이 들고, 자신과의 데이트나 생활에는 관심 없는 듯 보이는 남자의 행동에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둘의 상황이 좋지 못해 생긴 일이기는 하지만 서로 관심을 기울이는 지혜가 조금 더 필요했다고 봅니다. 배우분들의 연기력은 훌륭했고, 현실적인 내용에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너무도 재미있게 본 영화이고 권태기가 온 커플이라면 서로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영화이니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새콤달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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