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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 아무도 모르는 살인이 세상에 알려지다

일속 발행일 : 2022-03-30

이 포스팅은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영화 암수 살인의 줄거리, 결말, 명대사, 후기를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살인,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이라는 뜻을 가진 암수 살인, 사이코패스를 연기한 주지훈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영화 암수살인 포스터
영화 암수살인 포스터

 

개요: 범죄, 한국

감독: 김태균

출연: 김윤석(김형민 역), 주지훈(강태오 역)

상영시간: 110분

개봉일: 2018. 10. 3.

평점: 8.58점

관객수: 378만 명

등급: 15세 관람가

 

살인 자백

한 국수집에서 형민은 살인 제보를 한다는 태오와 식사를 합니다. 태오는 자신이 토막 난 시체를 옮겼다고 이야기하며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대화가 오가는 중, 태오는 다른 잠복해 있는 형사들에게  여자 친구 허수진 살해 혐의로 체포됩니다.

 

3개월 후, 골프를 치고 있던 형민은 태오에게 자신이 7명을 죽였다는 자백 전화를 받습니다. 태오의 말이 궁금한 형민은 태오를 만나러 구치소로 향합니다. 재판이 진행중인 태오는 지금 진행 중인 사건의 경우 형사가 제시한 자신의 증거물이 조작된 것이라고 말하며 진짜 증거물이 있는 장소를 가르쳐줍니다.

 

반신반의한 마음을 안고 태오가 알려준 장소로 간 형민은 실제 피의자의 옷과 살인에 사용한 테이프를 발견합니다. 형민은 태오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하게 되고, 결국 태오는 20년 형에서 15년 형으로 감형됩니다. 감형이 되어 기쁜 주지훈은 7번의 살인 정보를 종이에 간략하게 적어줍니다. 그 대가로 김윤석은 영치금과 안경을 제공합니다.

 

여유만만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태오이지만 자신의 신경을 건드리면 폭발하는 다혈질의 모습을 보입니다. 형민은 20대 여성 오지희 실종사건의 정보를 요구하고, 태오는 추가 증거를 알려줍니다. 오지희는 태오가 운행하던 택시에 탔던 여성이었는데 그를 깔보는 듯한 발언을 하여 태오에게 살해된 것입니다.

 

형민은 태오가 알려준 암매장 장소로 향해 토막난 골반과 허벅지 부분의 유골을 발견합니다. 형민은 태오를 찾아가 골반 사진을 보여주며 추궁하지만 태오는 태도를 180도 바꾸어 오리발을 내밉니다. 그리고 자신은 단순히 시체를 유기했다고 합니다. 시체유기는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짧아 처벌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형민은 자신이 태오에게 놀아난다고 생각하고 과거 태오에게 돈을 주며 정보를 받다가 일을 그만둔 선배 형사를 찾아갑니다. 선배 형사와 대화 중 태오가 재심을 신청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른 수가 없었던 형민은 젊은 남성을 죽인 다른 사건으로 시선을 돌려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이 사건은 태오와 피해자 남성이 부딪히면서 남성이 칼로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태오는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시체를 불로 태웁니다. 사건은 태오가 남긴 발자국과 칼 손잡이밖에 없어서 난항을 겪습니다. 형민은 태오와 신경전을 펼치게 되고, 결국 태오는 단서를 조금 더 이야기해 줍니다.

 

자신이 형민의 머리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태오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입니다. 형민은 가지고 있는 증거를 모아 검사를 찾아가 기소하지만 법원에서는 무죄를 선고합니다. 그리고 형민은 파출소로 발령나게 되는데, 유골 사진을 보던 형민은 여성 골반 뼈 사이에 T자형 피임기구 루프가 있음을 알고 사체의 신원을 알아냅니다.

 

그 여성은 태오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사귀던 여성이었습니다. 그렇게 증거를 찾게된 형민은 태오를 법원으로 다시 부르게 됩니다. 유골의 정체를 밝히지 못할 줄 알고 자신 만만했던 태오는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됩니다. 태오는 무력한 표정을 지우며 교도소로 떠나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암수살인 스틸컷영화 암수살인 스틸컷
영화 암수살인 스틸컷

명대사

암수살인, 아무도 모르는 살인,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형민)

 

누굽니까 당신은... 누군지 알아야 내가 원한이라도 풀어줄 거 아닙니까...(형민)

 

내가 이런 악마가 된 이유는 너희처럼 무능한 경찰들이 그때 나를 못 잡았기 때문이라고(태오)

 

원래요 사람을 죽이고나면 정신이 확 더 맑아져요 (태오)

 

후기

영화 암수살인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김태균 감독님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내용에 영감을 받아 이 영화를 제작을 했다고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하였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도 제기되었지만 평점 8.58점과 관객수 300만을 넘은 흥행에 성공한 영화였습니다.

 

실제와 다른 영화의 내용은 형사가 살인자인 태오에게 영치금을 넣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범죄자에게 돈을 주지 않았고 형사는 아직도 남은 피해자들을 찾고 있으며 피의자는 영화 개봉 전에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집니다.

 

영화에서 주지훈 배우의 싸이코패스 살인자 연기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뛰어납니다. 정말 능청스럽고 다혈질 연기를 자연스럽게 선보여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김윤석 배우의 형사 연기 역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형사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살인자의 말을 믿고 수사를 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타납니다. 그러다 보니 살인자는 더욱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이고, 형사는 이 틈을 파고들어 증거를 찾고 무기징역을 선고합니다. 형사라는 직업을 봤을 때,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범죄 영화, 암수살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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