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벚꽃같은 나의연인, 벚꽃의 의미와 사랑
이 포스팅은 2022년 3월에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 영화 벚꽃같은 나의연인의 줄거리, 결말, 후기, 원작 도서 소개를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오랜만에 보게 된 일본 로맨스 영화인데요! 벚꽃 여행 갈 시기에 맞춰 개봉한 것 같습니다! 미용사와 사진작가 희망생의 애절한 사랑 영화! 끝까지 읽어주세요~!
개요: 로맨스/멜로, 일본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출연: 나카지마 켄토(하루토 역), 마츠모토 호노카(미사키 역)
상영시간: 129분
개봉일: 2022. 3. 24.
평점: X
관객수: X
등급: 15세 관람가
벚꽃의 의미
사진작가 지망생 이지만 한 달 만에 도망 나온 하루토, 머리를 자르던 중 평소 짝사랑하는 미용실 점원 미사키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보려고 하는 순간 실수로 귀가 잘려 피가 납니다. 뭐든 들어준다는 미사키, 하루토는 데이트를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다음날 밤 늦게까지 미용 연습에 매진하는 그녀, 요새 많아진 새치에 고민을 합니다. 그때 하루토에게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는 듯한 서툰 문자가 날아옵니다. 하루토 역시 데이트가 다가올수록 부담감은 커져만 갑니다.
데이트 당일, 자신이 사진작가라고 했던 말은 거짓말이고 지금은 사진작가를 포기하고 알바를 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미사키는 꿈을 접고 알바를 하는 하루토의 모습에 화를 내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튜디오에 취직해 첫 월급을 받은 하루토는 미사키에게 전화를 걸게 됩니다. 전화를 받은 미사키는 너무 기뻐하며 하루토와 보기로 합니다.
둘은 만나서 서로 연애를 하기로 합니다. 25살 동갑내기의 연애를 하는 둘, 하루토는 점점 자리를 잡아가지만 미사키는 몸이 아픈날이 점점 많아집니다. 미사키의 오빠는 검사를 권하지만 미사키는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그날부터 알 수 없는 고통에 미사키는 검사를 받게되고 노화가 일반인보다 수십 배 빨리 진행되는 조로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미사키는 하루토가 걱정할까 봐 아무렇지 않게 데이트를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결혼하자는 하루토의 말에 미사키는 복잡한 감정이 들게 됩니다.
며칠 후 미용일을 그만두고 하루토를 찾아간 미사키는 그와 여러 장의 사진을 찍고, 처음으로 통금시간을 어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 후 미사키는 연락은 물론 모습을 감춥니다. 하루토는 미사키를 찾아러 그녀의 집으로 매일 향합니다. 결국 미사키는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거짓말을 하며 하루토를 단념시킵니다.
미사키는 여러 치료를 해보았지만 급속도로 늙어갑니다. 몸은 병약해졌지만 하루토에 대한 마음은 그대로인 그녀는 치료를 중단하고 집으로 향하던 중 하루토의 스튜디오 밖에서 하루토를 지켜보고 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둘의 사이는 이미 멀어진 상태입니다. 미사키의 오빠는 미사키의 방에서 하루토가 보고 싶다는 그녀의 글을 발견하고 하루토를 찾아가 진실을 이야기해 줍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하루토는 매일같이 그녀의 문 앞에 찾아가 몇 시간씩 대화를 나눕니다.
시간이 흘러 하루토는 사진전을 하기로 하고, 미사키를 초청합니다. 많은 고민 끝에 전시회 마지막 날에 전시회를 보러 가는 미사키, 사진전의 사진들은 둘이 함께 해온 수많은 순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토가 그녀의 집에 방문하고, 그렇게 둘은 전시회장에서 보지 못합니다.
미사키가 전시회장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던 중 넘어지게 됩니다. 그때 마침 하루토가 전시회장으로 향하던 중 노화가 진행된 미사키를 알아보지 못하고 "괜찮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떨어진 그녀의 모자를 건네줍니다. 미사키는 자신을 못 알아보는 하루토에게 모르는 척 "고마워요"라고 말하고, 미사키를 만날 생각에 들뜬 하루토는 그녀를 지나쳐 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뜬 미사키, 하루토는 마지막으로 그녀의 방을 둘러보던 중 미사키의 모자를 발견하고, 넘어져 노인이 있던 미사키였단 사실을 알고 오열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남겨진 편지를 받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너를 알아채지 못했던 순간을 나는 평생 후회하겠지.
그래서 봄이 오면 언제나 너를 떠올려
벚꽃 같은 나의 연인을" (하루토)
영화 원작 소설 소개
영화 벚꽃같은 나의연인은 우야마 게이스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목차는 1장 봄, 2장 여름, 3장 가을, 4장 겨울, 5장 새로운 계절로 하여 계절 단위로 목차를 설정하였습니다. 소설 벚꽃 같은 나의 연인은 영화와 내용이 거의 비슷하므로 책으로 확인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도 있구나... 하루토와 보았던 경치는, 그날의 추억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루토의 말대로 사진은 추억을 가위로 오려내준다. 이 사진 속에는 그때의 나와 하루토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진심으로 기뻤다. -본문 중에서-
후기
영화 벚꽃같은 나의연인에서 벚꽃은 둘의 사랑하는 시간이 짧음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벚꽃 역시 짧은 시간 화려하게 피었다가 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미사키와 하루토는 둘의 추억을 사진으로 찍으며 오래 간직합니다. 벚꽃 역시 짧지만 강렬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기 때문에 영화의 두 주인공과 너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시한부 인생과 연애, 세드 앤딩으로 일본의 10년, 20년 전 멜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많았기 때문일까요, 소재는 너무도 익숙한 일본 멜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나는 것은 아직 이러한 내용의 영화를 좋아하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토와 미사키의 풋풋했던 시절의 연애를 너무도 잘 만들어 주어서 짧은 시간 동안 나오지만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자 할 때 설렐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영화 벚꽃같은 나의연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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