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어웨이크(2021), 잠을 잘 수 없게 된 인류

이 포스팅은 넷플릭스 2021년 영화 어웨이크의 줄거리, 결말, 명대사, 후기를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사람이 잠을 잘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영화 리뷰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넷플릭스 영화 어웨이크 포스터

개요: 액션, 어드벤처, SF, 스릴러, 미국

감독: 마크 라소

출연: 지니 로드리게스(질 역), 셰미어 앤더슨(닷지 역)

상영시간: 96분

개봉일: 2021. 6. 9.

평점: X

관객수: X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어웨이크 출연진

 

잠을 잘 수 없게 된 인류

주인공 질은 한 때 군인 부부였지만 군인인 남편을 잃고 난 뒤 슬픔을 달래기 위해 손을 댔던 약을 팔면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녀에게는 삶의 버팀목인 아들 노아와 마틸다가 있습니다. 그들은 차를 타고 가는 중에 빛이 번쩍 하는 것과 함께 차가 바다로 전복됩니다. 질의 침착한 대응으로 물에서 빠져나오게 되고, 딸 마틸다는 심폐소생술을 통해 겨우 살아납니다.

 

질의 가족들이 물에서 빠져나오고 난 후 세상은 전기가 끊기고, 차들이 멈추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병원으로 향한 질의 가족은 의식불명의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깨어나는 기적을 목격합니다. 인류에게는 이상한 점이 생겼는데 바로 밤에 잠을 잘 수 없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딸 마틸다는 잠을 잘 자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장소로 출근하는 도중 밤에 파티를 벌이는 사람들도 보게 됩니다. 직장에서 박사는 잠을 잘 수 있는 사람을 찾아 허브로 삼고 연구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신의 딸이 생각나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 질, 마틸다는 교회로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잠을 잘 수 있는 마틸다가 재림한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재물로 바쳐야 모두가 잠을 자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겨우 마틸다를 빼돌린 질과 노아는 마지막 희망은 허브로 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딸과 아들을 데리고 요새로 향합니다. 요새로 가던 중 죄수들을 만나고 또다른 주연 닷지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그녀는 이동하면서 딸에게 총 쏘는 법, 기름 넣는 법, 정들었던 친구와 헤어지는 법 등을 배웁니다.

 

그렇게 요새 근처에 도착한 질은 노아와 마틸다를 두고 요새에 잠입합니다. 요새에는 잠을 잘 수 있는 노인 한명이 있었고 그녀는 주기적으로 혈액을 채취당하는 모습 보여줍니다. 결국 노인은 죽음을 맞이하고,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아들 노아가 전선의 핀셋을 뽑으려다가 심정지가 옵니다. 심실 재세동기를 사용해 겨우 노아를 살린 질은 마틸다와 함께 요새를 탈출합니다.

 

잠을 잘 수 없었던 노아는 점점 상태가 나빠져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에 처합니다. 이 때, 아들 노아는 자신과 마틸다가 모두 죽음의 상황에서 살아나서 잠을 잘 수 있게 된 것을 알고 질을 연못에 담가 심장을 멎게 한 후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영화는 심폐소생술에서 깨어나는 듯한 질의 "후"라는 소리와 함께 끝이 납니다.

 

명대사

48시간 동안 잠을 못 자면 비판적 사고가 흐려집니다. 96시간이면 환각 현상과 운동장애가 생기고, 그 후엔 장기가 멈춥니다. 그 후에는요?? (연구 조교)

영화 어웨이크 스틸컷

후기

영화 어웨이크는 태양의 표면 폭발에 의한 전자기 이상으로 인간의 생체리듬이 변화되어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의 연구 조교의 말을 들어보면 96시간 이상 사람이 잠자지 못하면 장기가 멈춰버리는 상황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전까지 '사람이 잠을 안 자면 어떻게 될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되는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세상이 망해가는 이유를 잠을 잘 수 있는 것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운석 충돌, 핵전쟁, 자연재해, 좀비, 전염병 등으로 인류가 멸망하는 영화들은 많았지만 잠을 자지 못해서 멸망한다는 소재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뜬금없이 벌어지는 사건들, 구멍이 많은 시나리오는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 재미가 조금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밀도 있는 전개를 원하는 시청자에게 이 영화는 지루하고 재미없게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영화의 소재는 신선했으나 전개가 아쉬웠고, 버드 박스나 라스트 오브 어스를 연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려고 하는 시청자께서는 소재의 참신함을 취하고 내용의 전개를 살짝 내려놓고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2021년 영화 어웨이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