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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더 길티(2021), 콜센터로 걸려온 다급한 전화와 수화기 너머의 진실

일속 발행일 : 2022-04-07

본 영화는 2018년 더 길티를 넷플릭스에서 리메이크하여 2021년 영화 더 길티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넷플릭스 영화 더 길티(2021)의 줄거리, 결말, 후기를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911 콜센터에 걸려온 한 여자의 다급한 전화, 그는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영화 더 길티 포스터
영화 더 길티 포스터

 

개요: 스릴러, 미국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 제이크 질렌할(아스게르 홀름 역), 에단 호크, 피터 사스가드

상영시간: 90분

개봉일: 2021. 10. 1.

평점: 6.9점

관객수: X

등급: 15세 관람가

 

다급하게 걸려온 한 여자의 전화

얼마 전 총격 사고가 일어나서 재판에 회부된 주인공 아스게르는 911 콜센터에서 대기발령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고 오늘이 마지막 근무입니다. 밤 11시가 되고, 아스게르는 오늘도 수많은 전화가 걸려와 감정노동에 시달립니다. 콜센터에 의해 신고 접수된 내용은 지령실로 보고된 후 처리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렇게 전화를 받는 중 아스게르는 이벤이라는 여자에게 장난이라고 생각되는 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전화로 대화가 오가는 중에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아스게르는 자신을 아이라고 둘러대고 통화를 이어가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화 통해 차종과 색상을 알아내고, 콜센터의 권한을 넘어 직접 순찰차와 통화하는 아스게르는 결국 차를 찾아내지 못합니다. 아스게르는 이벤과 통화가 끊기자 이벤의 집에 직접 전화를 걸게 되고, 딸 마틸드에 의해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됩니다.

 

이태리에 간 아빠의 번호도 알아내고 아빠 미켈이 범인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스게르는 아이들에게 보호 경찰을 보내고 미켈에게 전화를 걸어 봅니다. 경찰은 미켈의 집에 방문하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벤의 집에 간 보호 경찰은 동생 올리버의 방 문을 열고 보니 올리버는 배가 갈라져 처참히 죽어있었습니다.

 

 

충격적인 반전

이벤과의 통화가 다시 연결되었고, 이벤은 벤의 뒷 작석에 감금되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이어나가는 중 이벤이 올리버의 배속에 있는 뱀을 꺼내 주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즉, 이벤이 아들 올리버를 죽인 것입니다. 아스게르는 동료 형사에게 미켈과 이벤은 이혼한 사이이고, 미켈이 양육원을 포기했으며 이벤은 정신병 환자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사실 미켈이 이벤을 데리고 가려던 곳은 북부의 정신병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스게르의 조언을 통해 이벤은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얼마 후 아스게르는 이벤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자살을 하려는 이벤이지만 아스게르는 자신의 기억하기 싫은 과거를 꺼내며 달래줍니다. 결국 이벤은 구출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이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2018년 동명의 덴마크 원작을 넷플릭스에서 2021년에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독특한 점은 연출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아스게르라는 주인공의 관점에서만 보여주고 있어서 관객으로 하여금 수화기 넘어의 상황을 상상하게 만드는 효과를 보입니다.

 

그리고 제이클 질렌할의 연기력이 매우 뛰어나 거의 원맨쇼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의 연기로 인해 영화를 보는 내내 높은 압박감과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혹자는 영화가 주인공 혼자만 큰 비중으로 등장하고 수화기 너머로 사건이 전개되는 것이 고구마를 먹은 것 같이 답답했고, 단순하며 재미 없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러한 영화의 설정이 답답함으로 다가오기보다 참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보통 영화에서는 사건을 보여주며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데 이 영화는 수화기 넘어로 사건이 전개되므로 상상하고, 착각하게 만드는 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사운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로 상황을 예측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실 때 헤드셋을 끼고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리하자면 누군가에게 이 영화는 참신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영화이고, 누군가에게는 답답하고 지루하고 단조로운 영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는 뛰어났고, 영화의 사운드는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더 길티(2021)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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