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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일속 발행일 : 2022-05-01

이 포스팅은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의 줄거리, 결말, 후기를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신세계>, <마녀>를 제작한 박훈정 감독의 영화로 시원한 액션신을 기대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영화일까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영화 낙원의 밤 포스터
영화 낙원의 밤 포스터

개요: 범죄, 한국

감독: 박훈정

출연: 엄태구(태구 역), 전여빈(재연 역), 차승원(마이사 역)

상영시간: 131분

개봉일: 20121. 4. 9.

평점: 6.79점

관객수: X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노

북성파 마상길, 양사장, 경찰청 박과장은 같이 짜장면을 먹으며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거대 조직 보스들이 이렇게 대화를 주고받는 이유는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박태구는 폭력 조직의 2인자로 몸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인 누나와 어린 조카를 사고로 인해 잃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태구의 보스인 양사장은 북성파의 도회장의 짓이라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태구는 도회장을 만나 복수를 한 뒤 그곳을 빠져나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태구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태구

양사장은 평소 까다롭게 생각하고 있던 북성파 회장을 죽여준 태구에게 새 신분증과 돈을 주며 제주도에 도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줍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태구는 까칠해 보이는 재연을 만나고, 그녀와 그녀의 삼촌 쿠보가 함께 사는 집에 며칠 머물기로 합니다.

 

재구는 태구를 불청객 취급하며 못마땅해 합니다. 총기 밀매를 업으로 한 삼촌을 둔 탓에 재연은 뛰어난 사격 솜씨를 보이지만 성격은 거침없고 사이코 같은 면모를 보입니다.

 

재주도로 떠나는 태구쿠보의 집
재주도로 떠나 쿠보의 집에 머물게 된 태구

한편 북성파 보스가 사우나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이인자 마상길은 복수를 하기 위해 양사장의 조직원 몇 명을 잔인하게 죽인 뒤 시신을 양사장에게 보내게 됩니다. 이에 양사장은 겁에 질려 경찰청 박과장을 사주하여 짜장면 집에서 모이게 된 것입니다.

도회장의 죽음에 복수를 다짐하는 마상길
도회장의 죽음에 복수를 다짐하는 마상길

경찰청 박과장은 태구를 마상길에게 넘기고 뒤처리를 양사장이 하는 것으로 합의를 마칩니다. 결국 태구를 마상길에게 넘기기로 한 양사장 이지만 이 사실을 알리 없는 태구는 제주도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재연은 한국에서 수술을 해도 살아남기 힘든 병에 걸린 상태입니다. 삼촌 쿠보는 이런 재연을 위해 밀거래로 번 돈으로 미국에서 수술을 시켜줄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성파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 쿠보를 죽이게 되고,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태구와 재연은 이들을 죽이지만 뒤쫓아 올 사람들을 의식해 도망갑니다.

 

살아가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은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 의지하게 됩니다. 한편 마상길은 태구를 처리하기 위해 제주도에 오게 됩니다. 태구는 아무 의심 없이 양사장의 호출을 받고 공항으로 나오는데 마상길과 같이 있는 양사장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채고 도망가게 됩니다.

재연과 태구재연과 태구
재연과 태구

이에 분노한 마상길은 재연을 납치하여 태구를 끌어드립니다. 재연을 구하기 위해 마상길에게 찾아간 태구는 사실 양사장이 북성파 회장을 죽이기 위해 그의 누나와 조카를 죽였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태구는 양사장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지만 마상길의 칼에 찔려 사망합니다. 그리고 재연을 살려준 채 집에 불을 지르고 떠나갑니다.

태구를 죽인 뒤 재연을 살려두고 집을 불태운 장면
태구를 죽인 뒤 재연을 살려두고 집을 불태운 장면

망연자실한 재연, 다음날 결심을 한 채 마상길과 양사장, 그의 조직원들이 식사하고 있는 장소에 가서 모두를 총을 쏴서 죽입니다. 그리고 삶의 이유를 잃은 재연은 바닷가에서 총으로 자살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이 영화는 <신셰계>와 <마녀>를 제작한 박훈정 감독의 영화로 앞선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거침없는 액션을 보입니다. 다른 영화들과 달리 사람들을 죽이는 것에 거침없는 모습과 시원한 액션씬이 돋보입니다. 주연 배우인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의 연기 또한 이러한 액션씬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마지막 재연이 복수를 위해 식당에 가서 문을 걸어잠그고 총으로 모두를 살해하는 씬은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다만 영화의 내용 자체는 예측 가능하고 뻔한 전개여서 살짝 지루한 부분이 있지만 화려한 액션신을 보는 것에 즐거움이 있으니 이를 보는 즐거움에 영화를 시청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점이 7점에 약간 못미치게 낮은 점은 뻔한 내용 전개가 한몫을 했다고 생각하고, 내용 전개만 조금 더 재미있게 꾸몄다면 마녀만큼 재미있는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점보다 생각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영화를 시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화 낙원의 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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