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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즌, 감옥의 왕과 자진해서 수감된 경찰

일속 발행일 : 2022-05-14

이 포스팅은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영화 프리즌의 줄거리, 결말, 후기를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감옥에서 왕으로 군림하는 한석규와 감옥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자원하여 들어간 경찰 김래원!!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영화 프리즌 포스터
영화 프리즌 포스터

개요: 범죄, 한국

감독: 나현

출연: 한석규(정익호 역), 김래원(송유건 역)

상영시간: 125분

개봉일: 2017. 3. 23.

평점: 8.25점

관객수: 293만 명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감옥의 왕

우명그룹 재무이사 장민기는 다가오는 의문의 사람들에게 살해를 당합니다. 그들의 정체는 성안 교도소의 죄수들입니다. 다음날 경찰인 송유건은 교도소의 정체와 형의 죽음을 알아내기 위해서 직접 교도소로 들어갑니다.

송유건을 괴롭히는 창길송유건을 괴롭히는 창길
송유건을 괴롭히는 창길

교도소에는 실질적인 지배자 정익호가 있습니다. 그는 교도소에서 왕처럼 군림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건이 수감된 방의 방장 창길은 과거 유건에 의해 교도소에 오게 되었고, 유건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반항하던 유건은 익호에 의해 제압되고 맙니다.

교도소의 왕 정익호
교도소의 왕 정익호

익호는 유건이 과거 경찰시절에 일을 똑 부러지게 잘했던 것을 알고 관심을 보이고, 익호의 주선으로 창길과 유건은 싸움을 합니다. 싸움에서 승리한 유건은 익호의 측근들이 있는 방으로 이감됩니다.

 

정익호 측근들의 방
정익호 측근들의 방

익호는 측근들과 범죄 의뢰를 받아 해결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고, 교도소장도 연루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의뢰를 받아 일처리를 하던 어느 날, 익호의 부하 한 명이 탈옥을 합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교도 국장이 순시차 교도소에 방문하게 되고, 유건의 도움으로 익호가 난처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교도국장의 교도소 방문
교도국장의 교도소 방문

유건에게 도움을 받은 익호는 그를 다시보게 되고, 탈옥한 부하를 잡아오라는 지시를 합니다. 유건은 형사 시절 맺었던 인맥을 동원하여 탈옥한 부하를 찾아내게 되고, 그 부하는 익호에 의해 죽음을 당합니다. 부하를 찾아낸 대가로 1억을 받은 유건은 익호의 새로운 오른팔로 거듭납니다.

유건과 창길의 싸움
유건과 창길의 싸움
익호의 오른팔로 거듭나는 유건익호의 오른팔로 거듭나는 유건
익호의 오른팔로 거듭나는 유건

이러한 익호의 거침없는 모습에 유건은 그를 검거하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익호는 눈에 가시같은 교도 국장을 제거하기로 결심하고 일을 벌이는데, 유건은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합니다. 하지만 익호는 알고 있기라도 한 듯이 장소를 변경하고 교도 국장을 살해합니다.

 

유건의 배신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익호는 소장을 총으로 쏴 죽이고, 유건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자살로 위장하려 합니다. 하지만 유건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여 익호를 향한 반격에 나섭니다. 교도소에 불을 지르고 익호를 유인한 뒤 마지막 싸움을 벌입니다.

 

유건은 익호를 죽일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행하지 못하고, 익호는 이 틈을타 유건을 칼로 찌르고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격수가 익호를 겨누고 있었고, 익호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건을 죽이려 하다가 총에 맞고 죽게 됩니다.

 

 

 

명대사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게 세상 이치 래더라 알아들었냐? 지금부터 내가 벌을 줄테니까 달게 받아라. (송유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아껴뒀다가 나중에 자서전에 쓰세요. (송유건)

 

너 그때 비결이 뭐냐고 했지? 내가 여기서 이러고 사는 비결. 어떤 놈을 상대하건 그 대가리부터 조져. 그게 제일 빨라. 밑 대가리들 눈깔에 자기 윗대가리가 별거 아니구나 싶은 순간, 게임 끝나는 거야. (정익호)

 

넌 이 세상이 저절로 굴러가는 것 같지? 안그래. 세상 굴리는 새끼들 따로 있어. 지들 꼴리는 대로 이리저리... 근데 말이야. 난 이 안에서 그 새끼들 내 손 안에서 굴릴 거다. (정익호)

정익호와 그의 측근들
정익호와 그의 측근들

후기

영화 프리즌은 범죄자를 가두는 곳인 교도소가 범죄를 은폐하는 알리바이로 사용된다는 설정을 보여주며 2009년에 개봉한 영화 모범시민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런 설정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보안시스템이 덜 완성되었던 199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도소에서 왕으로 군림하는 정익호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참고하여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이나 배신하는 사람은 가차없이 처단하는 냉철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정익호의 모습은 다른 수감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그의 지시를 따르게 만듭니다.

 

영화에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정익호의 과거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드라마가 아닌 영화의 짧은 러닝타임에 정익호의 과거를 넣기는 힘들었겠지만 짧게나마 그의 과거 삶에 대한 부분을 넣었더라면 정익호 캐릭터에 대해 좀 더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화는 주연, 조연 모두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들의 열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의 감정표현과 심리를 잘 연기하였기 때문에 더욱 영화에 몰입하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평점은 8.25점으로 매우 높습니다. 이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이라면 영화를 시청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하지만 잔인한 장면들을 다소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싫으신 분은 보지 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 프리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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