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푸리오자, 상상을 깨는 유럽 훌리건들의 문화

이 포스팅은 영화 푸리오자의 줄거리, 결말, 명대사, 후기를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유럽의 훌리건들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 영화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해 보시죠! 끝까지 읽어주세요~!

영화 푸리오자 포스터

개요: 액션, 폴란드

감독: 치프리안 T.올렌츠키

출연: 마테우시 바나시우크(다비드 역), 베로니카 크시옹슈키에비치(지카 역), 마테츠 다미에키(골든 역)

상영시간: 139분

개봉일: 2022. 4. 19.

평점: X

관객수: X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푸리오자 출연진

 

훌리건들의 실체

훌리건은 극단적인 축구 팬으로서 유럽에서는 폭력, 성매매, 마약까지 하는 집단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폭과 별다를 것이 없습니다. 훌리건 중 하나인 푸리오자의 멤버 다비트는 다른 훌리건 집단과 싸우는 자리에서 얼어붙은 채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푸리오자의 리더이자 형인 카슈프는 이런 동생을 푸리오자에서 추방합니다.

 

10년 뒤 의사가 된 다비트에게 경찰 지카가 찾아옵니다. 지카는 카슈프가 범죄로 인해 20년 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하며 형을 도울 기회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형이 이끄는 푸리오자 내부의 누군가가 마약을 유통하려고 하고 있었고, 이 마약의 유통망을 거슬러 올라가 유통책을 잡으려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습니다.

 

한편 마약상 폴란스키의 호출을 받은 푸리오자의 멤버 골든에게 사라진 마약 운반책 자리를 맡기려고 합니다. 골든이 제안을 수락하자마자 사라진 운반책이 변사체로 발견됩니다. 카슈프는 운반책이 변사채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골든을 의심합니다.

 

정통 훌리건인 카슈프는 마약에 손을 대는 골든이 못마땅합니다. 카슈프는 푸리오자에서 범죄를 뿌리 뽑으려고 노력하려고 하며 인원의 재정비를 합니다. 그 사이 어떤 집단이 혼자 있는 카슈프를 공격하여 그를 죽입니다.

 

다음날 카슈프의 복수를 준비하는 푸리오자는 므루프카를 공격하며 복수를 시작합니다. 골든을 찾아온 므루프카는 돈다발을 들고 와서 협상을 하고, 골든은 이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다비트는 형을 죽음으로 몰고 간 집단이 므루프카라고 생각하기에 골든의 행태가 못마땅합니다.

 

그렇게 골든 몰래 카슈프의 복수를 하러 가는 푸리오자의 일부 집단, 하지만 므루프카는 자신들이 카슈프를 죽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골든이 죽인 것이었고, 경찰에 증거물까지 있는 상황이 됩니다. 경찰은 므루프카를 잡을 수 있는 정보를 주는 것을 대신하여 골든을 풀어줍니다.

 

팀장이 못마땅한 지카는 다비트에게 증거 영상을 전달하고, 다비트는 골든에게 복수를 하고, 이들 집단은 골든을 죽입니다. 한편 경찰은 므루프카를 잡으려고 잠복하지만 눈치챈 이들은 잠복을 빠져나갑니다. 결국 경찰은 마약만 압수하는 선에서 그치고 맙니다.

 

모든 일이 정리되고 형의 가족, 지카와 함께 바다로 휴가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다비트는 중반부에 다툼이 있었던 다른 훌리건 집단에게 칼을 맞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훌리건 이미지

명대사

푸리오자는 네가 있을 데가 못 돼. 지금 가진 걸 감사히 여기고 망치지 마라 (카슈프)

(카슈프가 죽기 전 동생 다비트와 마지막 통화에서 남긴 말)

 

후기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고, 2022년 4월에 개봉하였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139분으로 긴 호흡을 보여줍니다. 또한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답게 신체가 절단되고, 칼에 찔리는 등 잔인한 장면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유럽의 훌리건이라고 하면 경기에 열광하는 팬(Fan)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보여주는 훌리건은 우리나라의 조폭이나 건달과 같은 범죄 집단으로 나옵니다. 새로운 훌리건에 대한 인식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푸리오자는 주먹으로 싸움을 하고 마약이나 비상식적인 범죄는 하지 않는 정통 훌리건들과 닥치는 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변질된 훌리건들과 대립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주먹싸움을 하는 조폭들과 칼을 사용하는 조폭의 대립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조폭 영화를 상상하며 식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폴란드 영화 특유의 색다름과 시원한 액션 장면이 어우러져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듭니다. 평소 느와르 영화를 즐겨보는 분들은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훌리건 이미지

영화 푸리오자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