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미국 학교와 한국 학교의 차이점 11가지

<미국 하이틴 로맨스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리뷰와 미국 학교와 한국 학교의 차이점 11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포스터

개요: 코미디, 드라마, 미국

감독: 마크 워터스

출연: 린제리 로한(케이디 헤론 역)

상영시간: 97분

개봉일: 2004. 9. 3.

평점: 8.21점

관객수: 8.8만명

등급: 15세 이용가

 

줄거리

케이디 헤론은 동물학자인 부모님을 따라 12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생활하여 그동안 자택 학습을 하다가 16살에 첫 등교를 고등학교에서 하게 된다. 학교의 규칙을 잘 모르는 케이디은 화장실에서 혼자 밥을 먹는 등 적응하는데 어려운 모습을 보인다. 케이디는 친구에게 학교의 레지나라는 친구가 있는 버릇없는 공주들에 대해 듣고 점심시간에 앉는 테이블마다 유형별로 친구들 앉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날 점심시간에 친구가 말한 버릇없는 공주들이 케이디에게 관심을 보여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면서 친하게 지내게 된다.

 

그들의 무리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있었는데 핑크색 옷을 입는 날, 일주일에 한 번만 머리를 묶을 수 있고, 다른 친구를 같은 무리에 넣으려면 투표를 해야 하고, 치마를 살 때와 남자 문제도 물어봐야 한다. 케이디는 수학 시간에 관심을 갖게 된 애론 새뮤얼스라는 남자를 말하게 되는데 그는 레지나의 전 남자 친구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애론과 거리를 유지하는 케이디, 점점 레지나의 무리와 친해진다.

 

레지나는 케이디가 애론에게 관심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케이디에게 애론과 잘해보라고 이야기한다. 애론은 케이디를 할로윈 파티에 초대하고, 케이디는 할로윈 파티의 복장을 모르고 혼자서만 귀신 분장을 하여 파티에 참여한다. 레지나는 애론에게 케이디를 험담하며 이간질한다. 또한 케이디가 보는 앞에서 레지나는 애론에게 키스를 하여 케이디는 파티를 뛰쳐나온다.

 

그 후 레지나와 애론은 연애를 하고 케이디는 레지나와 아무렇지 않게 지내면서 다른 친구와 레지나를 몰아낼 계획을 세워 실천한다. 애론에게 레지나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고 전달을 하여 헤어지게 하고, 레지나의 친구들과 레지나를 이간질하는 등 옳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애론은 케이디가 레지나와 비슷해지는 것을 보고 싫어하여 떠나고 레지나는 집에 있는 험담 책에 스스로의 험담을 쓰고 학교에 배포한다. 이후 케이디는 친구가 없어지며 다시 혼자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레지나는 험담 책을 자신이 썼다고 진술하고 정신을 차린 케이디는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학교생활을 성실히 이어나간다. 친구들은 케이디에게 점점 호감을 갖고 애론과 케이디도 사랑을 확인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느낀 점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로 영화처럼 생활하는지는 모르지만 영화에서 나타나는 미국의 고등학생들은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성인과 같은 생활을 해나갔다. 또한 고등학교 생활도 우리나라 대학교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영화에서 나타나는 서로 이간질하고 남이 잘되는 것을 못 보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하게 볼 수 있어서 어색하지 않은 부분이었다. 2004년 영화로 벌써 18년이 지난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마음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미국 학교와 한국 학교의 차이점

영화를 보고 미국 학교와 한국 학교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주제에서는 미국 학교와 한국 학교의 차이점에 대해 몇 가지 적어보려 한다.

 

1. 학제 구분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으로 학제가 구분되어 있다.

 

미국은 K-12라고 하여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단계를 두고, 고등학교는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4년이다.

 

즉,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6학년이 지나고 중학교 1학년이 되지만 미국은 6학년이 지나면 7학년이 된다.

 

 

2. 차려, 경례의 유무

우리 나라는 수업 시작 전에 반장이 '차려, 경례'를 외친다.

 

미국은 차려, 경례가 없고 선생님이 수업을 할 때, 그냥 인사하며 수업이 시작된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선생님에 따라 차려, 경례를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3. 교과서 배급 유무

 

우리 나라는 매년 말에 학생별로 다음 학년 교과서를 배부한다.

 

미국은 교과서를 배부하지 않고 자신이 본 교과서는 다음 학년 학생이 사용한다. (공용으로 사용)

 

4. 통학 버스(스쿨버스) 유무

 

우리나라는 학생들이 각자 학교에 등교한다.

(아침 학교 앞에 보면 학부모님들의 차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은 학교에서 스쿨버스를 운영한다. (노란색 버스)

 

5. 교복의 유무

 

우리나라의 학교는 교복이 있고, 이를 입고 등교해야 한다.

 

미국의 학교는 교복을 의무화하지 않는 학교들도 있고, 학교에서 색상만 지정하여 복장을 규정하는 경우도 있다.

 

6. 쉬는 시간 차이

 

우리나라의 학교는 쉬는 시간이 10분이다. (시험 보는 날은 15분)

 

미국의 학교는 쉬는 시간이 길어야 6분이다.

 

미국의 쉬는 시간이 짧은 이유는 안전상의 이유라고 한다.

 

7. 교과 교실제 수업 유무

 

우리나라는 선도학교나 일부 과목의 선생님만 학생이 교실을 찾아가서 수업을 듣는 교과교실제 수업을 한다.

 

미국은 모든 클래스에서 학생들이 옮겨 다니며 수업을 듣는다.

 

8.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하여 듣는 유무

 

우리나라는 학생들의 선택이 없이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정해 운영한다.

(2025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하면 미국처럼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하여 듣는다고 한다.)

 

미국은 일부 필수과목을 제외하고 학생들이 선택하여 수업을 듣는다.

 

9. 학년 진급의 어려움

 

우리 나라는 출석 일수가 부족하지 않는 이상 다음 학년으로 자동 진급한다.

 

미국은 모든 과목의 성적이 C 이상을 받아야 다음 학년으로 진급한다.

 

10. 성적 반영

 

우리나라는 보통 일반 교과는 지필평가 60~70%, 수행평가 30%~40%/ 예체능 교과 지필평가 0~30%, 수행평가 70%~100%이다.

 

미국은 모든 교과가 지필평가 20~30%, 수행평가 70%~80%이다.

 

미국의 경우 수행평가가 주를 이룬다.

 

11. 대학 진학 방법

 

우리 나라는 크게 수시제도와 정시 제도를 운영하여 학생의 내신 성적, 수능 성적을 보고 대학에 진학한다.

(일부 전형의 경우 학생부 자료나 대학 논술시험 등으로 성적을 보지 않는다.)

 

미국의 학교는 학교 성적, SAT 성적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활동 경력을 중요하게 본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로서 차이를 보면 미국이 조금 더 자유로운 학교생활을 하는 것 같다. 어떤 부분은 부럽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우리나라의 방법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교육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모두 변화의 파도 속에 있으므로 앞으로의 변화가 어느 방향을 향하는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