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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리뷰와 중등 신규교사 꿀팁 3가지

일속 발행일 : 2022-02-26

이 포스팅은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라는 강렬한 제목의 영화 리뷰입니다. 넷플릭스에는 없는 영화이지만 사회초년생이나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고, 킬링타임용으로는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또한 중등 신규교사로 학교를 들어갈 때 알아두면 좋을 꿀팁 3가지를 적어볼 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포스터

개요: 드라마, 코미디

감독: 정기훈

출연: 정재영(하재관 역), 박보영(도라희 역)

상영시간: 106분

개봉일: 2015. 11. 25.

평점: 7.98점

관객수: 65만 명

등급: 15세 관람가

 

신입사원 적응기

한 신문사에 취직하게 된 도라희, 신문사 선배들은 신입사원들을 반겨주는데, 그때 하재관의 함성소리가 들린다. 하재관은 연애부 부장으로 도라희가 일하게 된 부서의 부장이다.

하재관 부장에게 찾아간 도라희는 업무시간과 휴가에 대해 듣다가 휴가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도라희는 질문을 한다.

"쉬는 날이 아예 없는거에요?"

이때 하재관 부장의 말: 없어 인마! 열정만 있으면 못할 게 뭐가 있어?

 

도라희는 유키스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첫 취재 임무를 맡고 병원으로 향한다.

하지만 늑골 골절과 안면부 함몰로 추정된다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만 알게 된 채 임무를 망하게 된다.

다음날 연애부 선배의 말:

"넌 지금 아는 게 하나도 없어! 네 생각 니 주장 니 느낌 그런 거 하나도 필요가 없어 그 표정! 그것도 하지 마"

 

선배와 부장의  거친 표현에 도라희는 그만 둘 생각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그만두지 못하고 열정을 다시 한번 불태우는데,

하재관 부장은

"다시 해 다시 해 다시 해! 다시 해!! 야 오지 마 이제!"

를 외치고, 도라희는 힘든 회사 생활을 이어나간다.

 

그러던 와중에 TV에 스타 우지한이 피습을 당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도라희는 다시 병원으로 향한다.

잠입에 성공한 도라희는 우지한에게 스캔들 사진을 받으며 자신이 대표와 이야기 한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고민을 하던 도라희는 우지한의 스캔들 기사를 쓰며 특종을 터트린다.

 

이후 고국장은 현재 신문사의 인원을 감축 중이고, 연애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하재관 부장에게 또 다른 특종을 잡아올 것을 요청한다.

특종에 집중하는 연애부, 하재관 부장은 장 대표로부터 우지한의 성폭행 자료를 받아서 도라희에게 검토해 보라고 넘겨준다. 도라희는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쓰고, 그 과정에서 장 대표가 우지한을 붙잡아두기 위해 증거자료를 조작한 것을 알게 된다.

 

도라희는 하재관 부장을 찾아가 기사를 쓰기 어렵다고 하지만 하재관 부장은 부서원의 일자리를 위해 조작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우지한 성폭행 특종 기사를 터트린다.

도라희는 하재관 부장에게 화를 내 보지만 하재관 부장이 일자리 축소를 막기 위해 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더 이상 화를 내지 못한다.

 

결국 장 대표의 비리를 폭로하기로 결심한 도라희는 작성한 기사를 하재관 부장에게 보여주고, 하재관 부장은 기사를 내는 것을 승낙한다.

하지만 신문사의 사장은 이 기사를 내는 것을 반대하고, 연애부 기자들은 피시방으로 가서 게시판에 이 기사를 올려 널리 퍼트린다.

우지한은 장 대표의 진실을 폭로한 도라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장 대표는 구속되면서 해피앤딩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인상 깊은 대사

너 인마, 뭣도 모르면서 말이 너무 많아. 앞으로는 말하지 마. 누가 뭐 물으면 그때만 말해. 그것도 네, 아니요만 해! 그 외에 뭐 함부로 지껄이면 죽는다. 네 생각, 네 느낌 네 주장 다 필요 없어. 알았어? (하재관)

 

안 끊었어 이 XX야! (하재관)

 

내 전화받은 XX가 누구야!! 너야? 너야?? (고국장)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도라희)

 

신규교사 꿀팁 3가지

1.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는다.

 

교사는 수업만 잘하면 될 것 같지만 수업 뒤에는 행정 업무의 산이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덜하지만 중학교의 경우 각자 가르쳐야 할 수업 외에 맡아야 하는 행정업무가 존재합니다.

이때, 처음 가면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실수하면 어떻게 할까, 라는 마음이 들면서 업무가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해보는 업무인데 시행착오도 없이 척척 해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내가 못할게 뭐 있어?'라는 마음이 생각보다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은 실제로 어떤 업무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믿어주세요!

 

2. 개학하기 전에 수업 활동지 제작 및 수업 구상해두기

 

교사의 1순위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업무도 학생들이 수업을 더 잘 듣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30년 넘게 교직에 머무르다 퇴직을 하시는 선생님이 남기고 간 말씀이 떠오릅니다.

"수업이 끝나고 교실 문을 나올 때, 뒤통수가 부끄러운 교사가 되지 말자. 뒤통수가 따갑다면 명예퇴직을 고려해봐라"

라는 말이었습니다.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 초반에 제출해야 할 많은 일들로 수업이 뒤로 밀리는 상황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미리 활동지를 만들어 두거나 수업을 준비해 두어서 개학하고 밀려오는 행정업무에서 뒤통수가 부끄러운 교사가 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3. 업무포털에서 전임자가 기안한 1년 치 공문 검색해보기

 

자신이 맡은 업무가 있을 것입니다. 학기 초반부터 바쁜 업무가 있고, 정기고사, 축제 등 특정 시기에 바쁜 업무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맡은 업무가 어떤 업무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임자를 만나서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업무포털에 전임자가 기안한 공문 1년 치를 보는 것이 생각보다 도움이 됩니다. 기안문들을 보면서 이 업무가 어느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전임자에게 작년에 기안했던 공문을 바탕화면에 다운로드하여 달라고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신규교사가 알아두며 좋을 3가지 꿀팁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알지 못했고, 나중에서야 알게 된 꿀팁이므로 이 글을 읽은 신규교사 분들이 학교에 가서 잘 적용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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