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 아들을 지키기 위한 사투
이 포스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의 줄거리, 결말, 후기를 포함한 리뷰 글입니다. 비행기를 점령한 테러범과 아들을 지키려는 평범하지 않은 엄마의 이야기를 현재, 몇 시간 전, 몇 년 전으로 시간을 구분하여 작성해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개요: 공포, 독일
감독: 피터 쏘워스
출연: 페리 보위 마이스터, 알렉산더 슈어
상영시간: 121분
개봉일: 2021. 7. 23.
평점: X
관객수: X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비행기를 점령한 테러범
<현재>
공항에 테러범들이 점령한 비행기가 불시착하게 되고 군인들이 비행기를 향해 다급하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사선을 확보하기 위해 저격수도 배치됩니다. 비행기에서는 겁을 먹은 표정을 하고 있는 꼬마 아이가 내립니다. 군인들에 의해 구출된 꼬마 아이는 이내 정신을 찾자마자 해가지기 전에 아저씨를 꺼내 줘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해가 질 때쯤 비행기로 진입한 군인들은 곳곳에 뿌려진 피와 많은 시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존재들이 군인들을 기습합니다.
<몇 시간 전>
영화 초반에 비행기에서 구출됐던 꼬마는 엄마와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중입니다. 이때 한 승객이 난동을 부리게 되는데, 보안요원이 나서서 승객을 제압하려다가 오히려 당하게 됩니다. 승객은 테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일부러 소란을 피워 보안요원을 유인하여 모두 제거하고 비행기를 점령합니다.
꼬마는 돌발 행동을 하고, 이를 제지하려는 엄마가 총을 맞아 죽게 됩니다. 그런데 몇 분 뒤 엄마는 다시 깨어나서 화물칸으로 이동하여 개를 끄집어내는 이상행동을 보입니다. 총상이 아물고, 뾰족한 이를 갖게 된 짐승 같은 모습이 된 여자는 다가오는 테러리스트 한 명을 물어 죽입니다. 그리고 개가 죽인 것으로 위장하고 화물칸에서 빠져나옵니다.
<몇 년 전 과거>
앞에서 나온 엄마는 평범한 가정을 꾸린 여자였습니다. 남편과 아들과 차를 타고 이동하던 여자는 중간에 차가 고장 나게 됩니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길을 나선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을 찾으러 들어간 건물에서 남편의 죽은 시체를 발견하고, 자신을 물어뜯으려는 존재를 발견합니다. 햇빛이 등장하자 없어지는 그들, 여자는 가까스로 숨는 데 성공하지만 손을 물어뜯기게 됩니다. 사실 그 존재들은 뱀파이어였습니다.
<몇 시간 전>
테러범들은 이슬람교처럼 보이는 남자들을 섭외한 뒤 자폭처럼 꾸며 비행기를 추락시키고 그사이에 탈출하려는 작전으로 테러를 조작하려 합니다. 그렇게 비행기를 탈출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은 꼬마의 엄마가 지니고 있던 약물을 화물칸에서 발견하고 그녀가 살아있다고 단정 짓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돌아와서 조종석으로 들어간 그녀를 끌어내기 위해 인질을 죽이는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어린 여자아이까지 죽이려고 하자 엄마는 열 받아서 테러리스트들을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 한 명이 뱀파이어가 되는 데 성공하고, 엄마는 더 이상 피 맛을 보면 인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약물을 투여한 엄마는 테러리스트에게 쉽게 제압당하고, 꼬마가 총으로 비행기 창문을 깨는 활약으로 기내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며 엄마를 구해냅니다. 그 후 뱀파이어가 된 테러리스트 사페 노는 비행기 내부 사람들을 한명씩 물어뜯기 시작하고 결국 엄마와 사페노는 결투를 벌입니다. 그렇게 엄마가 죽어나가고, 꼬마는 비행기의 문을 터르려 사페노를 비행기 밖의 햇빛에 노출시켜 죽입니다.
꼬마는 자신의 피로 엄마를 살리지만 그녀는 뱀파이어의 본능을 억제하기 힘듬을 알고 아들을 밀쳐내며 오열합니다.
<현재>
꼬마는 엄마와 아저씨를 찾으러 비행기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예전의 엄마는 없었고 뱀파이어로 변한 엄마를 마주합니다. 결국 꼬마는 버튼을 눌러 비행기를 폭파시켜버립니다. 그 여파로 엄마도 함께 죽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영화는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테러와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적절하게 결합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이 유지되며 흥미진진하게 이어져 나갑니다. 다양한 좀비물의 영화가 있지만 이 영화는 비행기에서 벌어지고 좀비의 힘을 억제하는 약물이 있다는 점,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영화의 초반부를 보고 단순한 공포영화로만 생각하였지만 끝나고 나니 단순히 공포영화가 아니라 모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테러리스트와 자신으로부터 아들을 지켜내는 엄마의 모습, 더 이상 뱀파이어의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여 아들을 밀어내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혹자는 영화의 등장하는 아들의 철없는 행동을 보고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돌아다니려는 꼬마 아이를 보며 속으로 '제발 가지 마'라고 외치면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결과 엄마가 희생을 하면서 해결되었지만 마음을 졸이며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공포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 보려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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